쿠팡 와우 멤버십을 해지한 3가지 이유

최근 쿠팡 와우 멤버십을 해지했습니다.

 

월 7,890 원의 이용료를 내면서 로켓배송, 쿠팡플레이, 로켓프레시, 무료반품 등 다양항 멤버십 혜택을 받았습니다. 월 이용료가 올랐지만 혜택이 크다는 생각에 계속 사용하고 있었지요. 중요한 순간에 도움도 받고 많은 혜택이 있었지만 해지했네요.

 

제가 쿠팡 와우 멤버십을 해지한 3가지 이유를 말씀드릴게요.

1. 충동구매 줄이기

로켓배송이 필요한 순간도 있었지만 충동구매로 이어진 경우가 더 많았던 것 같아요. 밤에 주문해도 새벽이면 도착하는 상품을 보면 서 저도 모르게 구매를 해버리더라고요. 늦은 밤 쇼핑을 하다 보면 감성적이 되면서 충동구매를 자주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산 물건은 1~2일 늦게 산다고 해도 문제 되지 않거나 전혀 필요 없는 물건인 경우가 종종 있었답니다. 결국 충동구매를 줄이고 필요한 구매만 하기 위해서 해지를 선택했습니다.

2. 쿠팡 플레이를 대체 가능한 넷플릭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홈페이지 캡처

작년에 쿠팡플레이에서 월드컵 예선전을 많이 시청했습니다. 예선전이 끝나고 스포츠 하이라이트나 가끔 생방을 보는데 이용했어요. 집에 티브이가 없다 보니 OTT나 유튜브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데 유튜브를 더 이용하는 편입니다.

 

쿠팡 플레이도 좋았지만 최근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에서 넷플릭스를 무료로 볼 수 있게 되면서 쿠플은 더 멀어졌네요. 아내가 티빙도 구독 중이라 너무 많은 OTT서비스는 필요 없다고 생각했답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3. 쿠팡이츠 무료 배달로 인한 외식비 증가

Unsplash의Grab

쿠팡이츠 무료 배달은 배달음식을 자주 시켜 먹게 만들었어요. 저녁이 하기 싫은 날이나 뭔가 사 먹고 싶은 날 쿠팡이츠를 자연스럽게 사용했답니다. 배민도 있고 지역 배달앱도 있지만 무료 배달의 힘은 무시할 수 없었습니다.

 

'어차피 무료배송이니까'라는 마음이 배달시키게 만들더군요. 직접 픽업하면 더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데도 '무료 배송'이란 말에 안 나가는 일이 다반사였어요. 배달비 2,500 원 ~ 3,000 원 무료의 힘이 정말 큽니다.

 

배달음식을 먹는 날이 많아지니 외식비가 늘면서 지출도 많아졌어요. 건강에도 좋은 것만은 아니더라고요. 배달비라는 장애물이 있어야 집밥을 더 먹을 것 같았습니다.

쿠팡 와우 멤버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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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세 가지 이유가 쿠팡 와우 멤버십을 해지하게 만든 이유랍니다. 1년에 10만 원 밖에 하지 않는 금액이지만 이 금액이면 치킨 2~3번은 더 먹을 수 있으니 저희 가족에게는 더 좋다는 생각이에요.

 

다른 사람은 이 이유들이 멤버십을 유지하는 이유가 될 수도 있겠지요.

각자 자기 상황에 맞춰 멤버십을 이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