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노을과 야경 명소 하루카스300 전망대 솔직 방문기

일본 여행 첫날, 무더위 속에 도톤보리를 걸어 다니다가 숙소로 복귀했습니다.

어느덧 저녁이 다가오고 있었어요. 다음 목적지는 '하루카스 300'입니다.

 

노을을 볼 수 있을까?

 

텐노지 지역에 위치한 '하루카스 300' 전망대에서 노을과 야경을 보고 싶었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열심히 전망대로 향했어요.

아쉽게도 흐린 날씨에 노을은 못 봤지만, 멋진 야경은 여전히 근사한 기억으로 남습니다.

 

왜 '하루카스 300'을 선택했을까?

 

 

 

 

일본 오사카에는 유명한 전망대가 많습니다.

우메다 공중 정원, 사키시마 코스모 타워 전망대가 있어요. 제가 하루카스 300을 선택한 이유는 단순했습니다.

숙소에서 가까웠고 후기도 좋았기 때문입니다. 여행책자에서도 추천하더군요. ㅎㅎ

 

여행 첫날, 무더위와 싸우고 체력 소모가 커서 장거리 이동보다는 가까운 곳을 선택하는 게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일몰 시간에 맞춰서 가면 낮 풍경, 노을 진 풍견, 야경까지 모두 챙겨볼 수 있다는 점도 끌렸답니다.

예매는 어디서 했을까?

구 분	요 금
성인 (18세 이상)	2,000엔
중/고등학생 (12~17세)	1,200엔
초등학생 (6~11세)	700엔
유아 (4세 이상)	500엔
3세 이하	무료

 

 

하루카스 300 전망대를 가기로 한 건 당일에 결정했습니다.

미리 표를 구매하지 않아서 급하게 인터넷으로 찾아봤습니다.

 

마침 투어비스에서 선착순 50% 할인을 진행하고 있더군요. 당일 사용이 가능해서 어른 표 2장은 온라인으로 예매하고, 중학생과 초등학생인 아이들은 현장에서 표를 샀습니다. 운이 좋았죠!

흐린 날씨, 놓친 노을.... 그래도 만족한 이유

 

 

전망대 도착했을 때 하늘은 이미 구름이 가득했습니다. 노을을 보기 어려울 거라는 걸 직감했지만, 1%의 가능성을 가지고 기다렸습니다. 아쉽게도 노을을 못 봤습니다. 하지만 도시가 어둠에 잠기며 하나둘 불빛이 켜지면서 오사카의 멋진 야경이 시작됐습니다.

 

 

 

오사카 전역이 한눈에 들어오는 360도 뷰는 서울과 비슷한 듯하면서도 꽤 감동적이었어요.

무더운 여름 날씨를 경험하며 지쳤던 몸과 마음이 근사한 야경과 함께 눈 녹듯이 사라지는 것 같았습니다.

노을은 놓쳤지만, 그 자리를 야경이 충분히 채워줬답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 숙소가 텐노지 지역 근처인 사람
• 노을과 야경을 동시에 보고 싶은 사람
• 사진 찍기 좋아하는 사람
• 가족, 커플, 혼자 누구나

전망대마다 특색이 있기 때문에 전부 가보는 것도 좋지만, 일정상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면 '하루카스 300'을 추천합니다.

고층 빌딩 '아베노 하루카스'의 최상층인 58~60층에 위치했고, 높이는 300m입니다. 얼마 전까지 일본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었다고 해요. 지금은 2위지만, 300m 상공에서 짜릿한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는 건 근사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숙소가 근처라면 체력 걱정 없이 올 수 있고, 일몰 시간에 맞추면 노을과 야경을 동시에 볼 수 있으니 너무 좋습니다.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360도 통유리가 멋진 작품을 만들어 줄 겁니다. 커플, 솔로, 가족 누구나 와서 구경해서 손색이 없는 전망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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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또 간다면 맑은 날, 노을부터 야경까지 즐기고 싶습니다.

첫날의 피로를 씻어준 하루카스 300은 저에게 근사한 추억을 남겨줬습니다. 흐린 하늘 아래서도 좋은 순간은 충분히 만들어집니다.

오사카의 멋진 전경을 보고 싶다면 하루카스 300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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