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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실 중격 결손 진단 10년 후, 올해 심장 초음파 검사 결과는?

리프로드 2025. 2. 28.

올해도 아들은 심장 초음파 검사를 받았습니다.

24시간 홀터 검사를 하고 열흘 정도 지나 심장 초음파 검사를 했습니다.

초음파 검사하는 날은 항상 긴장됩니다. 담당 교수가 어떤 말을 해줄지 걱정과 기대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심장 초음파를 하는 이유

아들은 심실중격결손이 있어요. 100일도 안되었을 때 소아과에서 우연히 발견했고 그 후로 매년 심장 초음파를 받고 있답니다.

가장 흔한 선천성 심장 질환이라고는 하지만 우리 아이에게 이런 병이 생겼다는 사실이 슬프고 믿기 힘들기도 했습니다. 처음에는 정말 큰 걱정이었지요. 문제가 생길까 봐 전전긍긍했던 것 같아요.

심실 중격 결손증(ventricular septal defect, VSD)은 좌심실과 우심실 사이의 중간 벽(중격)에 구멍(결손)이 있는 질환이다. 가장 흔한 선천성 심장 질환으로 선천성 심장병의 약 25%를 차지한다.

 

 

매년 반복되는 검사

  1. 흉부 엑스레이 검사
  2. 심장 초음파 검사

검사는 간단해요. 흉부 엑스레이를 먼저 찍고 심장 초음파 검사를 합니다.

초음파는 10~15분 정도 걸리는 것 같아요. 홀터 검사처럼 24시간 장비를 다는 건 아니라 다행입니다.

이제는 안먹는 수면제

어릴 때는 매번 수면제를 먹이고 초음파를 했습니다. 움직이면 안 되니까요.

이때는 수면제 먹이는 게 더 힘들었어요. 억지로 약을 먹이고 잠들 때까지 기다렸던 기억도 이제는 추억입니다. ㅎㅎ

지금은 많이 커서 수면제 없이 바로 초음파를 합니다. 시간도 짧게 걸리니까 좋더라고요.

올해 검사 결과

심장-초음파-누워있는-아들

 

검사받을 때마다 시간은 느려지는 것 같아요. 초음파를 보고 있어도 잘 모르기 때문에 교수님께서 말을 해줄 때까지 초조하고 긴장됩니다. 혹시나 나쁜 말이 나올까 걱정을 하면서요.

할 건 없어요

초음파 결과 작년과 비슷하다고 했습니다. 아들에게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할 건 없다고 해요.

구멍의 크기는 3mm 정도입니다. 새는 양은 많지 않고 문제 생길 가능성도 낮다고 하시네요. 구멍이 막히면 좋겠지만 구멍은 안 닫힌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수술을 할 필요도 없다고 하네요. 증상이 있다면 수술까지 고려하겠지만 증상도 없고 이런 케이스에서 수술하는 일도 없다고 합니다. 수술을 안 하는 건 다행이지만 구멍이 안 막히는 건 아쉽습니다. 크면서 크기가 작아지고 몇 개는 막혔지만 결국 1개는 남았네요.

내년 검사까지 건강하자

작년과 결과가 비슷하다는 건 안심이 되면서도 아쉬움이 남습니다. 앞으로 더 나아질 가능성은 없다는 생각을 하니 슬픈 생각도 듭니다. 반면에 더 나빠지지 않은 것에 대해 감사하기도 하고요.

증상이 없기에 내년 검사를 할 때까지는 심실 중격 결손이란 걸 잊고 살 것 같습니다. 매년 그래왔으니까요.

앞으로도 증상 없이 건강하길 기도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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