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홀터 검사 결과, 작년과 비교해 얼마나 달라졌을까?

아들의 심장 초음파 검사와 함께 홀터 검사 결과를 같이 들었습니다.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순간은 언제나 긴장됩니다. 동시에 매년 비슷한 이야기를 들으니 덤덤한 마음도 있었네요.

올해 결과를 듣는 순간, 기쁨의 한숨 나왔습니다. 오늘은 검사 결과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올해 부정맥 검사 결과는?

담당 교수님은 심장 초음파를 다 보면 그때 홀터검사 결과를 말씀해 주세요. 그때까지 초초하면서도 덤덤하게 기다렸습니다.

초음파를 다 보시고 결과를 말씀해 주셨어요.

작년보다 나아진 수치

	심실 조기 수축	심방 조기 수축
2023년	6%	3번
2024년	5%	54번
2025년	2%	4번

심실조기수축이 2%로 줄었다고 하셨어요. 심방조기수축은 4번이고요.

심장이 12만 번 정도 뛰는 데 그중 2,400번 정도 발생한 거예요. 작년에는 5% 정도였는데 2%로 줄어든 건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여전히 위험한 부정맥은 아니라 판단하고 계시고요.

증상이 없으면 괜찮아

조기수축이 긍정적으로 줄어든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생각보다 많이 줄어들었어요. 큰 변화가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예상치 못한 교수님의 말씀에 기쁨의 한숨이 나왔습니다. 감사할 뿐입니다.

조기수축 증상

<증상>
심장이 덜컥거리거나 한두 번 뛰지 않는 듯한 느낌
가슴이 두근거리는 느낌(조기수축 직후 박동이 더 강하게 느껴짐)

 

 

조기수축의 증상에는 무증상도 있지만 가슴이 두근거리는 느낌이 있다고 해요. 통증이 생길 수도 있고요. 아직 아들이 어려서 모르는 건지 무증상인 건지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가슴이 아프거나 이상하다고 말한 적은 없어요. 그래서인지 교수님도 증상이 없으니 괜찮을 거라고 합니다.

심실중격결손과 부정맥의 관계

심실중격결손과 부정맥의 관계는 확실하지 않다고 합니다. 서로의 원인과 결과가 아니기에 심장의 구멍이 닫혀도 부정맥은 그대로 일 수 있는 겁니다. 두 개의 질병을 다르게 봐야 할 것 같아요.

앞으로 검사는 어떻게?

담당 교수님은 아이에게 가슴 통증이나 두근거림 증상이 있으면 병원에 오라고 합니다. 아이가 그런 증상을 느낄 거라고 하는데, 정말 없기를 바랄 뿐이네요.

증상이 없다면 지금처럼 1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으면 됩니다. 올해는 더 이상 병원 방문이 필요 없으면 좋겠네요. 1년 동안 아이의 질병에 대한 걱정 없이 지내다가, 내년 정기검진 때만 질병을 떠올리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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