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주의를 버리고 빠르게 글 쓰는 3가지 노하우

왜 글 쓰는데 시간이 오래 걸릴까?

 

블로그에 글을 쓰다 보면 완벽한 문장, 완벽한 글을 만들다가 시간을 많이 보냅니다.

한 심리학 연구에 따르면, 완벽주의 성향이 강한 사람일수록 실수를 두려워해 글쓰기를 망설이고, 창의성과 효율성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낳는다고 하네요.

 

Unsplash의Kenny Eliason

 

저는 어설픈 완벽주의입니다. 완벽하지도 않으면서 이상하게 글쓰기는 오래 걸리더라고요. 이왕이면 잘 쓰고 싶은 마음에 오래 걸리는 것 같아요. 글 쓰는 시간을 줄여보고 있지만 쉽진 않습니다. 어떻게 하면 글쓰기 시간을 줄일 수 있을지 궁금해서 찾아봤습니다. 제가 찾아본 내용을 정리해 볼게요.

완벽주의가 초래하는 문제

글쓰기에 있어서 완벽주의가 초래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3가지 정도로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시작이 어렵다

첫 문장을 완벽하게 쓰려고 하면 시작조차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도 그런 것 같아요. 첫인상이 중요하듯 글쓰기도 첫 문장이 중요할 것 같아서 고민하곤 합니다. 그러면 시작을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시간이 오래 걸린다

문장마다 여러 번 수정하다 보면 초안을 완성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완벽한 한 문장을 위해 수차례 수정하면 오래 걸릴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자연스럽게 글쓰기 시간도 늘어납니다.

창의성이 억제된다

완벽주의는 틀리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습니다. 한 번에 성공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두려움을 만들고 자유로운 아이디어를 방해한다고 생각해요. 글쓰기 자체가 어려워지는 거죠.

빠르게 글 쓰는 습관 만들기

글 쓰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초안은 대충 쓰자

처음부터 완벽하게 쓰려고 하지 말고, 생각나는 대로 적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휘 선택에 너무 신경 쓰지 말고, 글의 흐름이나 핵심 내용 정리에 집중합니다. 많은 작가들이 초안을 빠르게 쓰고 나중에 다듬는 방식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타이머를 설정해서 제한 시간 안에 초안을 작성하거나 문법보다 아이디어에 집중해서 글쓰기를 실천한다면 빠른 초안이 나올 것 같습니다.

시작이 반이다

첫 문장을 쓰는 데 너무 많은 시간을 쓰지 않는 겁니다. 퇴고할 때 문장은 언제든 바뀔 수 있기 때문에 고민을 짧게 하면 좋을 것 같네요. 저도 힘들게 고민한 문장을 퇴고할 때 버린 적도 있습니다. 그러면 왜 고민했을까 스스로 어이없어합니다.

시작이 반이라는 생각으로 쓰는 것 자체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수정은 나중에 하라

한 번에 글을 완성하는 건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초안 완성 후 한 템포 쉰다면 수정할 부분이 잘 보인다고 합니다. 글을 마무리하고 30분 정도, 아니면 다음날 다시 보는 방법도 있어요. 밤에 쓴 글을 다음날 보면 오그라들어서 버릴지도 모릅니다.ㅎㅎㅎ

글을 쓰는 실천이 중요하다

Unsplash의Scott Graham

중요한 것은 일단 쓰고, 나중에 수정하는 과정을 반복하는 일입니다.

글도 많이 쓰다 보면 요령이 생기고 자기만의 노하우가 생기지 않을까요?! 완벽한 글을 쓰려고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는 많은 글쓰기를 통해 글쓰기 습관을 만드는 일이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매일 글쓰기를 하려고 노력 중이고요.

 

글쓰기가 오래 걸린다면 오늘은 빠르게 쓴다는 생각으로 마음껏 써보는 건 어떨까요?

조금 틀리면 어떱니까. 출판할 것도 아닌데요. 쓰다 보면 명작이 나올지도 모르는 일이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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