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남쪽 겨울 여행, 가성비 최고 동백꽃 명소 동백포레스트

'제주도'하면 생각나는 꽃이 있나요?

저는 유채꽃과 동백꽃이 생각납니다.

봄에 화사하게 피는 유채꽃 그리고 겨울에 붉은빛으로 강렬함을 보여주는 동백꽃이죠.

 

제주도 여행을 계획할 때 아내가 가장 보고 싶었던 것 중 하나가 동백꽃입니다. 꼭 보고 싶어 했어요.

동백꽃으로 검색하니 수많은 여행지가 나오더라고요. 그중 하나인 '동백포레스트'에 다녀왔어요.

 

마지막날 비행기 시간 때문에 느긋하게 구경하지 못한 아쉬움은 있었지만 겨울에 볼 수 있는 붉은 동백꽃은 아름답고 화려했습니다. 동백꽃을 마음껏 구경했던 '동백포레스트' 후기 남겨볼게요.

제주 겨울 여행의 로망, 동백꽃을 찾아서

 

 

 

 

동백포레스트
주소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생기악로 53-38
운영기간	11월 ~ 2월말
휴무일	없음
영업시간	10:00 ~ 17:00
전화번호	0507-1331-2102
반려동물	- 동반 가능 - 15kg 이상 입장제한 - 목줄 착용 - 배변봉투지참
동백꽃 개화시기	11월 ~ 2월

 

제주도에는 동백꽃을 볼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 무료로 볼 수 있는 곳부터 돈을 내고 가야 하는 곳까지 많더라고요.

여행 마지막날이고 비행기 시간이 촉박해서 가성비 좋은 곳을 선택했습니다. 

 

 

입장료는 얼마?

구 분	입 장 료
성인	6,000 원
청소년, 경로	4,000 원
제주도민	30% 할인

 

동백포레스트는 확실하게 꽃을 볼 수 있으면서도 가격이 적당한 곳이라 생각했어요. 전날 다른 곳에서 동백꽃을 보려다 못 봤거든요. ㅠㅠ 오래 있을 수 없었기에 너무 비싼 금액은 아까울 것 같았습니다.

 

 

동백꽃 속에서 추억을 남기다

 

오후에 방문했는데 이미 많은 사람들이 구경 중이더군요. 동백꽃이 나무 사이사이에서 붉게 빛나는 모습이 예뻤습니다.

연인, 가족, 친구처럼 보이는 많은 사람들이 동백나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었어요. 저희도 입구에 있는 포토존, 구석구석에서 사진으로 추억을 남겼습니다.

 

 

동백꽃은 제주 4.3 사건의 상징으로 여겨집니다. 동백꽃은 꽃송이 채 떨어지는데, 희생된 제주 사람들의 영혼이 붉은 동백꽃처럼 스러져갔다는 의미를 내포한다고 합니다. 이런 걸 생각하니 붉은 동백꽃이 더 붉게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카페에서 목을 축이다

테이크 아웃하고 사진찍는 딸

1시간 정도 구경하고 카페에서 음료를 샀어요. 테이크 아웃하고 바로 공항으로 출발했습니다. 비행기 시간이 촉박하지 않았다면 카페에 앉아서 여유롭게 동백꽃구경을 더 했을 텐데 그러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여유가 있다면 카페에 앉아 동백나무를 구경하는 재미도 느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카페 안에 포토존도 있더라고요! 줄 서서 찍길래 저희는 안 찍었습니다. ㅎㅎ

 

 

겨울 여행에는 꼭 들리기!

딸이 찍어준 사진

 

동백꽃을 보면서 제주 겨울 여행의 정점을 찍은 것 같습니다. 겨울에만 만끽할 수 있는 동백꽃을 보면서 다시 한번 제주도라는 걸 느꼈고 특별한 순간으로 남았네요.

적당한 입장료에 잘 관리된 동백꽃을 보고 싶다면 이곳 동백포레스트를 생각 보시면 어떨까요? 저와 아내는 만족스러운 동백꽃구경이었습니다. 다음에 온다면 시간을 여유롭게 두고 돌아다니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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