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겨울 아이들이 좋아하는 귤따기 체험 추천, 제주드림농원 레드향

제주 여행을 가면 아이들에게 감귤따기 체험을 시켜주고 싶었어요. 저도 해보고 싶었고요. 귤을 엄청 좋아하는 아이들이기에 직접 따보면 좋은 경험이 될 거라 생각했거든요.

 

근데 저희가 여행을 간 1월 중순에는 감귤체험이 대부분 끝났더군요. ㅠㅠ 하는 곳이 있었지만 감귤을 보기 힘들 정도의 양이라 추천하지 않았습니다. 아쉬운 마음으로 계속 찾다가 레드향 체험을 찾았어요.

감귤체험에 비해 금액이 비싸서 고민하다가 아이들을 위해 체험 결정을 했어요. 체험하면서 딴 레드향을 여행기간 동안 먹으면 그 또한 추억이 될 거라 생각했습니다.

 

아이들은 즐거워했고 직접 따는 새로운 경험도 했어요. 많이 수확해서 부모님께도 택배로 보내드리며 소중한 경험을 했습니다. 아쉬운 점도 있었어요. 내돈내산 체험한 후기 남겨볼게요.

감귤체험 가능한 제주드림농원

 

 

 

 

목 록	내 용
주소	제주 제주시 조천읍 함와로 416
전화번호	010-6789-8858
영업시간	09:00 ~ 17:00 휴식(12시~14시)
주요 서비스	감귤 따기 체험, 감귤 판매
주차	주차 가능
기타	방문 전 체험 가능여부 확인

매년 12월부터 2월까지 체험이 가능하다고 해요.

1. 타이백감귤
2. 하우스황금향
3. 레드향
4. 천혜향

12월에 감귤로 시작해서 황금향, 레드향, 천혜향까지 순서대로 체험을 할 수 있네요. 저희가 방문했을 때 레드향 시즌이었어요. 체험을 원하면 미리 연락을 해보는 게 좋습니다. 저희는 문자로 문의하고 예약했어요.

주차는 건물 앞에 가능합니다.

레드향 체험 비용

목 록	내 용
체험비	1인당 3,000 원
레드향 금액	1kg당 12,000 원
체험시간	제한없음
가능시간	09:00 ~ 12:00 14:00 ~ 17:00
기타	시식 후 체험 결정 레드향 따면서 시식 불가 전국택배가능

체험비는 1인당 3천 원에 레드향을 딴 만큼의 금액을 지불하면 됩니다. 1kg당 12,000 원이라 감귤보다는 비싸요. 보통 감귤은 1kg당 3,000 원~3,500 원 사이를 하는 것 같더라고요. 차이가 많이 나긴 합니다.

비싼 만큼 체험하면서 먹을 수는 없고 체험 전에 먹어보고 결정할 수 있어요. 저희도 하나 따서 먹어보고 체험을 결정했습니다. 안 먹었어도 했겠지만요.ㅎㅎㅎ

 

너무 많이 딴 거 아니니?!

 

비닐하우스에 레드향 나무가 있더라고요. 덕분에 춥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넓은 밭에 파란 하늘을 보면서 딸 수 없다는 점은 좀 아쉬웠네요.

레드향 따는 방법을 듣고 열심히 땄어요. 각자 가위 하나씩 들고 맛있어 보이는 걸 땄네요. 아들은 큰 거 위주로 땄습니다. 너무 큰 건 맛없을 것 같았는데 신경 안 쓰더군요. ㅋㅋ

 

 

레드향인데 겉은 레드는 아니었어요. 사장님께서 그 이유를 말해줬는데 기억이 안 나네요. ㅎㅎ

맛있는 레드향을 찾아 따다 보니 바구니가 가득 차더라고요. 바구니 하나를 채우면 5kg 정도 된다고 했습니다.

솔직히 저와 아내는 아이들이 바구니 하나정도 따기를 바랐어요.

근데 신나게 따더니 두 바구니를 꽉 채우더라고요. ㅎㅎㅎㅎ

 

 

포토존은 없지만 사진 찍을 수 있게 모자와 몇 개의 소품도 있었어요. 모자가 귀여워서 아이들 씌워주고 사진도 찍었네요.

체험이 끝나면 열심히 딴 레드향 바구니를 들고 사무실로 가면 됩니다. 시간제한은 없으니 알아서 따고 알아서 마무리하면 됩니다. 저희는 1시간가량 있었던 것 같아요.

 

 

사무실에서 정산을 했습니다. 저희가 딴 레드향 무게를 재고 금액 확인 후 결제. 10kg을 넘게 땄습니다.

양이 많아서 5kg은 부모님께 택배로 보내고 나머지는 여행 다니면서 먹었습니다. 맛있게 먹었어요.

 

• 최종 금액
  • 1인당 체험비 3,000 원 : 3,000 x 4 = 12,000 원
  • 레드향 1kg 12,000 원 : 12,000 x 약 10kg = 122,000 원
  • 택배비 5,000 원
  • 총 139,000 원

내돈내산 체험 솔직 후기 - 좋은 점, 아쉬운 점

레드향 체험은 즐거웠습니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좋아했어요.

자기가 직접 수확하고 그걸 먹으니 뿌듯해하더군요. 많이 딴 덕분에 여행 내내 먹을 수 있었어요.

 

금액적으로 감귤에 비해 많이 비싸서 부담스러웠던 건 사실이에요. 생각보다 돈이 많이 나가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넓은 밭에서 하늘을 보면 귤을 따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한 것도 아쉬웠어요. 내심 기대했거든요.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레드향 체험은 만족합니다. 저희 가족에게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좋은 점

1. 비닐하우스에서 체험하기 때문에 춥지 않다
2. 눈, 비가 와도 체험이 가능하다.
3. 직접 수확할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다.
4. 직접 따고 여행기간에 먹으면 좋은 추억이 된다.

아쉬운 점

1. 감귤에 비해 체험 비용이 비싸다.
2. 레드향밭의 규모가 크지 않다.
3. 체험 외 포토존 등 놀거리는 없다.

다음에는 감귤 체험을 해보고 싶네요. 언제 갈 수 있을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