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렌터카 사고 경험담 – 완전자차 보험이 필수인 이유
제주도 3박 4일 여행을 떠나면서 전기차를 렌트했습니다.
날은 추웠지만 즐거운 여행이었어요. 아이들도 재밌어했고요.
그런데 여행 마지막 날, 정말 생각지도 못한 일이 생겼습니다. 바로 차 사고가 난 거예요. ㅠㅠ
다행히 보험이 있었기에 큰 걱정 없이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완전자차 보험이 아니었다면 여행의 마무리가 슬픈 기억으로 남을 뻔했습니다. 오늘은 그 경험을 솔직하게 공유하려고 해요.
렌트카 보험은 왜 고민할까?
보통 사람들은 보험 가입할 때 고민을 많이 합니다. 아무래도 비용 측면이 가장 큰 이유겠지요. 그리고 설마 나에게 사고가 생기겠어라는 마음도 한 몫할 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젊을 땐 그런 마음이 컸습니다.
다양한 보험 옵션
보험사나 렌터카 업체마다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일반자차와 완전자차가 있습니다. 두 보험의 차이는 사고발생 시 자기부담금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입니다. 제가 차를 빌린 SK렌터카를 기준으로 하면 아래 표와 같아요.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이전에 제가 쓴 글에서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글 맨 아래 남겨둘게요.^^
구분 | 일반자차 | 완전자차 |
고객부담금 (자차 수리비) |
30만원 | 면제 |
나는 사고 안 날 거야!!
젊었다면 사고 안 날 거라는 생각에 보험 가입을 안 하거나 일반자차를 선택했을 것 같아요. 지금은 나름 경험도 있다 보니 무조건 완전자차를 선택했습니다.
사고는 상대방의 과실로도 발생할 수 있고 낯선 환경에서 나도 모르게 실수할 수도 있기 때문이죠. 아내도 운전을 할 예정이었기에 어떤 일이 발생할지 모른다고 생각했어요. 물론 사고 없이 여행을 다녀오는 게 가장 베스트 하지만요.^^
일반자차와 완전자차의 보험료 차이가 크지 않았기에 부담 없이 선택한 점도 있었답니다. 제가 알아볼 때는 5천 원 정도 차이 났던 걸로 기억해요.
여행 중 경험한 실제 사고
사고는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다는 걸 깨달은 시간이었습니다. 사고 순간 정말 아찔하더라고요. 심장이 빠르게 뛰고 아내는 '어떻게, 어떻게'를 외치는 모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주차하다가 발생한 사고
여행 마지막 날, 아내와 둘이 아침에 카페에 다녀왔어요. 전날 가고 싶은 카페를 발견하고 아이들이 자는 동안 간 겁니다. 갈 때는 제가 운전하고 올 때는 아내가 운전을 했습니다.
숙소에 도착해서 주차를 하는데 아내가 실수로 액셀을 밟은 겁니다. 자기도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순간 실수를 한 겁니다. 순간 빨라지는 자동차 그리고 '쾅'하는 소리와 함께 차가 찌그러지는 소리가 났습니다. 주차되어 있던 다른 차 범퍼를 그대로 박은 거예요. ㅠㅠ
다행히 사람이 없어서 인명피해는 없었어요. 지금 생각해도 천만다행입니다.
당황스러웠지만 완전자차 덕분에 느낀 안도감
어떡하냐는 말을 연달아 내뱉는 아내를 진정시키고 밖으로 나와 사고 처리를 위해 SK렌터카 고객센터로 전화를 했습니다. 생각해 볼 것도 없이 전화를 하게 되더라고요.
고객센터 직원에게 사고 경위를 말하니 친절하게 설명을 해줬습니다.
완전자차에 가입하셨기 때문에 부담하시는 비용은 없으시고요
이 말을 듣는데 순간 안도감을 느꼈습니다. 사고가 난 건 죄송한 일이고 안타깝지만 내가 추가로 부담할 돈은 없다고 하니 마음이 한결 편해지더라고요.
SK렌터카의 빠르고 친절한 처리 과정
고객센터에서 정확하고 빠르게 사고 처리를 해주셨어요. 바로 접수를 해주시고 과정에 대해서도 알려주셨답니다.
접수하니 전국렌터카공제조합에서 카톡이 오고 사고접수번호가 확인되었습니다.
상대방 차주에게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접수한 거에 대해 말씀드리고 사고 처리는 완료가 되었습니다. 한결 편한 마음으로 남은 여행일정을 마쳤고 차를 반납했습니다.
반납하면서 차 사고에 대해 다시 이야기를 했고 그때도 완전자차기 때문에 부담할 돈을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고객님, 다치신 곳은 없으세요?
그리고 이 얘기를 해주시는데 감사하더라고요. 처음에 고객센터에서도 이 말을 해주셔서 좋았는데 반납할 때도 안 다쳤는지 물어보는 이 말에 다시 한번 위로가 됐습니다. 형식적인 말일지라도 이 말은 SK렌터카에 대한 호감을 높여줬습니다.
완전자차 선택에 대한 만족감
사고 후 '완전자차'보험을 선택하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했어요. 사고처리까지 신경쓸 게 없어서 그것도 좋았고요.
완전자차가 아니었다면 사고 비용을 전부 보상하거나 최소 30만 원을 내야 했을 테니까요. 그랬다면 여행을 망쳤다는 기분으로 돌아왔을 겁니다. 아내도 미안한 마음을 한가득 안고 여행을 끝냈겠지요.
보험료는 조금 더 냈지만 사고를 경험하니 그 돈이 전혀 아깝지 않았습니다. 다음에도 차를 빌린다면 보험은 가장 좋은 걸로 가입할 생각입니다. 매번 가장 좋은 걸로 가입했는데 이번 사고를 계기로 그 마음이 더욱 확고해졌어요.
매년 자동차보험을 갱신할 때마다 가장 좋은 보장내용으로 가입을 하는데 이 또한 변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제주도 여행뿐 아니라 차를 렌트할 때 보험가입을 고민하신다면 저는 가장 좋은 보험으로 가입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사고는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으니까요!!! 물론 언제나 사고가 나지 않는 게 제일 좋지요.^^
안전 운전하세요~!
제주도 렌트카 예약, SK렌터카 추천 4가지 이유 & 완전자차 보험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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