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만나는 제주 유채꽃 명소, 성산일출봉 숨은 여행지 추천

겨울 제주도에서 유채꽃을 본다면 믿을 수 있을까요?

 

우도 잠수함을 타러 가는 길에 발견한 일출봉유채밭은 우리 가족에게 멋진 선물이 되었습니다.

예상치 못한 만남이었기에 더욱 특별한 순간이었어요. 겨울 여행에 이런 풍경을 만나는 건 평생 기억에 남을 경험이 되었습니다.

 

 

목 차	내 용
이름	일출봉유채밭
입장료	1인당 1,000 원
주차	무료주차 가능
기타	현금 또는 계좌이체만 가능 화장실 없음

 

겨울 제주에서 유채꽃을 만날 수 있을까?

제주도의 경우 2월부터 꽃이 피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봄이 되면 제주 유채꽃을 보기 위해 놀러 가는 사람도 많은데 1월에 유채꽃을 보게 될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봄이 되는 3~4월에 볼 수 있다고 생각했기에 이번 여행에 유채꽃 구경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죠.

부모님께서는 유채꽃이 아닌 다른 꽃일 거라 말씀하셨지만 겨울에 샛노란 풍경을 만나는 건 잊지 못할 경험입니다.

성산일출봉에서 차로 3분, 노란 꽃밭

아이들과 우도 잠수함을 타러 가기 전에 카페에 가기로 했습니다. 근처 카페를 가기 위해 지나는 길에 우연히 노란 꽃밭을 발견합니다. 저와 아내는 감탄사를 연발하며 '겨울에도 유채꽃이 피는 거야'라며 서로에게 물었어요.

 

성산일출봉에서 차로 3분 거리에 있더라고요. 그날 오전에 성산일출봉을 갈 때는 다른 길로 가서 못 봤나 봐요. 정말 신기했습니다.

 

바로 차를 돌려 일출봉유채밭으로 갔습니다. 길가에 핀 유채꽃인 줄 알았는데 사유지에서 관리하는 유채꽃밭이더라고요.

주차를 하고 입구에서 입장료를 냈습니다. 입장료는 1인당 1,000 원이에요. 현금이나 계좌이체만 가능해요.

 

예상치 못한 즐거움, 특별한 추억

아이들보다는 저와 아내가 더 신났습니다. 지나가는 길에 우연히 오랜 전 친구를 만난 것처럼 즐거웠어요.

노란 유채꽃들이 너무 예뻤고 아름다웠습니다. 너무 예쁘니 어디서 찍어도 사진이 잘 나오더라고요~

높은 하늘 아래 노란 유채꽃들이 넓게 퍼져 있는 모습에 따뜻한 기분이 들었어요. 찬 바람에 추위를 느꼈지만 생각보다 날은 따뜻했고 노란 꽃은 마음을 따뜻하게 해 줬네요. 제주도만의 돌담들도 유채꽃과 잘 어울렸어요.

 

각종 포토존에서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었고 하나라도 예쁘게 남기려고 노력하는 것 같았습니다.

문득 이 사람들은 나처럼 지나가다 발견했을까? 아니면 미리 알고 왔을까? 궁금증도 생겼답니다.

 

계획에 없던 놀라운 일이 생기는 것이 여행의 묘미죠!! ㅎㅎ

 

삼각대로 가족사진도 찍고 서로 찍어주면서 시간 가는 줄 몰랐네요.

제주바람에 차가웠지만 사진 찍으며 기록을 남기느라 정신없었습니다.^^

 

유채꽃밭 뒤로 보이는 바다는 제주도라는 걸 실감하게 해 줬어요.

아름다운 제주 바다와 제주 유채꽃이죠? ^^

생각보다 꽤 넓더라고요. 사진 찍을 곳도 많았고 겨울이라 사람도 많지 않아서 편하게 사진을 찍었습니다.

계획에 없던 유채밭 덕분에 카페는 못 갔지만 더욱 추억이 되는 시간이었어요.

 

사진만 보면 봄에 다녀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겨울에 봄을 느끼니 색다른 경험이네요.

혹시 겨울에 제주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성산일출봉 근처에 있는 일출봉유채밭을 찾아가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저희는 1월 중순에 다녀왔답니다!!

겨울의 봄을 느낄 수 있는 이곳 너무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