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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1

첫눈이 오면 생각나는 군대 이제 감동과 낭만을 가져보자 며칠 전 올해 첫눈이 왔다.겨울이 안 올 것처럼 따뜻하더니 갑자기 날씨가 급변하며 눈이 왔다. 정말 예상하지 못한 눈이었다.새벽에 눈이 오기 전 아들이 첫눈을 보고 싶다고 말했는데, 하늘에서 그 말을 들었을까?아들이 잠들고 새벽부터 눈이 내렸다.내린 게 아니라 쏟아졌다.새벽에 출근하는 아내가 눈이 왔다고 말해줬다.'많이 왔겠어'라는 생각을 하며 창밖을 봤다.생각보다 많이 쌓인 눈을 보며 놀랐다.첫눈인데 이렇게 많이 온다고?! 첫 눈을 보니 오랜만에 군대 기억이 났다.군입대하고 처음 맞이한 겨울에 나는 일병이었다.무슨 일이든지 해내야 하는 작대기 두 개. 군대 제설작업의 기억 난 강원도 고성에서 근무했다.내무반에 적응하고 모든 일을 미친 듯이 해야 하는 일병 삼호봉이었던 것 같다. 겨울 어느날 새벽에 갑자.. 일상 2024. 1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