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추천 색깔전쟁 – 아이와 함께 읽는 혐오, 갈등, 그리고 평화의 이야기
아이들과 도서관에 갔다가 제목만 보고 바로 빌렸습니다.
책 제목은 '색깔 전쟁'입니다.
세상은 이분법으로 나눌 수 없다
그림책을 읽고 우리 사회와 닮은 부분을 봤습니다. 거짓 정보와 혐오가 어떤 결과를 낳는지 보여줍니다.
- 저자
- -
- 출판
- 스푼북
- 출판일
- 2024.07.30
간단한 줄거리
이름 | 색깔전쟁 |
글,그림 | 시모 아바디아 |
옮김 | 김지애 |
출판사 | 스푼북 |
ISBN | 979-11-6581-545-5 |
평화롭던 두 마을에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한 아이는 초록색만 좋아하며 자랐고, 다른 아이는 빨간색만 좋아하면서 컸습니다.
아이들은 커서 상대 마을에 대한 허위 사실을 만들어내기 시작합니다. 그 말들은 점점 사실처럼 들렸고, 사람들은 두려움에 휩싸였어요. 결국 전쟁이 시작되었고, 수년 동안 계속되었습니다. 처음의 거짓은 기억 속에서 희미해졌고 색깔 없는 세상이 남았습니다.
거짓말과 혐오, 편 가르기
'색깔전쟁'에서는 서로를 향한 거짓말이 점점 커지고, 사람들은 그것을 사실로 믿게 됩니다.
우리의 현실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유튜브, SNS, 커뮤니티 등을 통해 검증되지 않은 정보가 너무나 빠르게 퍼지고, 사실처럼 소비됩니다. 자극적인 발언과 감정을 자극하는 콘텐츠는 너무나 빠르게 퍼지죠.
책 속에서 각 마을이 상대 색을 금지하는 것처럼, 우리 사회도 '내가 옳고 너는 틀리다'라는 이분법적 사고에 갇혀 있습니다. 남는 건 나만의 색, 하지만 모든 색을 없앤 세상입니다.
사회적 단절과 혐오 피로감
색깔전쟁에서 오랜 전쟁으로 마을 사람들은 떠나고 색깔마저 사라집니다. 지금 대한민국도 어쩌면 비슷한 길을 걷고 있는 건 아닐까요? 갈등과 혐오가 계속되지만, 해결하려는 목소리도 들립니다. 아무도 말하지 않으면 색을 잃은 세상과 다를 바 없습니다.
혐오와 갈라치기를 넘어서는 회복이 필요하다
색깔전쟁의 마지막은 조용하지만 강한 울림을 줍니다.
"사실 나는 빨간 장미를 좋아해"
다시 시작하기 위한 첫 말이라 생각합니다.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혐오를 넘어서는 언어와 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세상을 이분법으로 나누기보다 다양한 색과 존재가 함께 어울릴 수 있다는 믿음을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합니다.
그림책이지만 어른들에게도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는 책입니다.
아이와 함께 읽으며 차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색깔전쟁'이라 생각합니다. 아이와 함께 읽어보면 어떨까요?!

👉 씨 유 어게인, 윙크의사 서연주의 이야기 책 리뷰
씨 유 어게인, 사고 후에도 웃음을 잃지 않은 윙크의사 서연주의 이야기
아내의 부탁으로 도서관 신간 코너에서 책을 찾고 있었습니다.편하게 읽을 책을 찾아달라는 말에 쉽게 읽을만한 책 몇 권을 골랐습니다. 그중 하나가 서연주 작가의 '씨 유 어게인'입니다. 그리
leafroadlife.com
👉 듀얼 브레인 리뷰 이선 몰릭, AI시대 가이드 리뷰
듀얼 브레인 리뷰 이선 몰릭이 전하는 AI 시대 긍정적 생존 가이드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AI 기술을 보면서 두 가지 감정이 동시에 들었습니다.하나는 두려움, 다른 하나는 호기심입니다.AI는 얼마나 발전할까?나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지? 'AI 시대에 우리 아이
leafroadlife.com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5 포레스트런 10km 마라톤 완주 후기 - 좋았던 날씨, 아쉬운 코스 (2) | 2025.05.27 |
---|---|
eSIM 셀프교체 해봤어요! 개통 전 알아야 할 체크리스트 (3) | 2025.05.23 |
드리밍 북카트 책꽂이 솔직 후기 – 내돈내산 장단점 총정리 (1) | 2025.05.21 |
하남 미사 김치찌개 맛집 정보, 두루치기집 ‘오늘도웃자’ 방문 후기 정리 (4) | 2025.05.20 |
2025 포레스트런 러닝패키지 언박싱 후기, 러너를 설레게 한 구성품 총정리 (0) | 2025.05.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