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포레스트런 10km 마라톤 완주 후기 - 좋았던 날씨, 아쉬운 코스
2025 포레스트런 10km 마라톤에 참가했습니다.
오랜만에 참가하는 마라톤 대회라 설레는 마음으로 아침을 맞이했어요. 함께 뛰기로 한 크루 사람들과 지하철에서 만나 여의도공원으로 향했습니다.
오랜만이니까 완주만 하자!
부상 이후 첫 대회였기에 완주를 목표로 했습니다. 뛰다가 다리 상태가 괜찮으면 기록도 노려보려고 했지만, 근육이 예전 같지 않아서 완주로 마라톤을 마쳤습니다.
코스가 아주 좋다고 할 수 없지만, 서울 시내를 뛴다는 자체가 즐거웠어요. 날씨도 한몫을 했고요. 수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뛰면서 마라톤을 즐기는 모습도 대회를 신나게 만들었습니다.
오늘은 2025 포레스트런 마라톤 후기 남겨볼게요.
U턴이 많았던 부분은 아쉽다
10km 거리동안 6번의 U턴을 했습니다. 저는 속력을 안냈기에 크게 상관은 없었지만, 기록을 노렸던 사람들은 U턴으로 인해 속력이 줄어든 걸 아쉬워했습니다. 6번은 좀 많다고 생각해요.
서울 시내 도로를 통제하고 뛰는 거라 코스 설정이 쉽지는 않았겠지만, 아쉬운 건 어쩔 수 없었습니다.
매년 동일한 코스인지는 모르겠지만 내년에는 U턴이 줄었으면 좋겠네요.^^
서울 도로를 뛰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마라톤이 아니면 서울 도로를 뛸 수 있는 기회가 있을까요? 도로 위를 열심히 달린다는 것만으로도 즐거웠습니다.
날이 좋았던 덕분에 서강대교를 건널 때는 멋진 한강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마라톤 대회가 아니면 언제 다리 위 도로를 뛰어보겠습니까!! 햇빛이 뜨거웠지만 모자도 썼고 썬크림도 발랐기에 걱정 없이 뛰었답니다!!ㅎㅎ
달리기를 즐기는 수많은 사람들
대회에 참가하면 나도 모르게 기분이 올라갑니다. 여기에 휩쓸리면 오버페이스를 해서 힘들 수 있어요. 하지만 이런 분위기가 대회를 신나게 만들기도 한다고 생각합니다. 연습할 때는 거의 혼자 뛰는데, 대회를 통해서 수많은 사람들과 달리기를 하니 신나는 마음은 숨길 수가 없더라고요. 이런 맛에 대회를 참가하는 것 같습니다.
다양한 행사부스와 이벤트
마라톤이 끝나고 시상이 있었습니다. 10년동안 매년 참가한 분들을 위한 시상, 1등으로 들어온 러너와 꼴찌로 들어온 러너에게 선물을 주더라고요. 꼴지지만 포기하지 않고 완주한 점은 박수를 받아 마땅합니다!! 저도 신나게 박수를 쳤습니다. 10년동안 매년 참가하신 분들에게는 존경의 박수를!!ㅎㅎ
후원사 및 여러 기업에서 행사 부스도 진행했어요. 파리파게트, HDEX, 뱅앤올룹슨 등 유명한 기업이 많더라고요. 저도 파리파게트 부스에 줄을 서서 모닝빵을 받았습니다. (엄청 오래 기다린 건 비밀..) 배우 박정민 님께서 후원(?)한 커피차도 있었는데, 텀블러가 없어서 못 먹었네요. 개인컵이 있어야 먹을 수 있더라고요. 내년에는 챙겨야지!!(내년에도 커피차가 오려나?)
오랜만에 느낀 대회 현장감은 설레게 만들었습니다. 최고 기록과는 거리가 있었지만, 나만의 페이스로 끝까지 달렸고 그 과정을 충분히 즐겼습니다. 좋은 취지의 대회에 참가해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었고, 나에게도 좋은 추억으로 남았어요.
2025 포레스트런 10km 마라톤, 정말 만족스러운 하루였습니다.
내년에도 건강하게 뛰는 나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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