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마다 힐링하고 오는 카페, 임실 사선대 포레드노드

매년 명절이 되면 전라북도 임실로 떠난다.

아버지 고향은 전주지만 임실에 큰집이 있다. 친척들이 모일 수 있도록 만든 집이다. 매년 명절이 되면 친척이 모여 담소를 나눈다.

 

시골집 가까운 곳에 사선대가 있다. 매년 임실에 가면서도 바로 앞 사선대는 거의 안 갔다. 집에 가기 바빴기에 생각도 못하다가 몇 년 전부터 사선대를 꼭 들린다. 그리고 들리는 카페가 있다.

 

사선대와 조각공원을 산책하고 잠시 쉴 때 들리기 좋은 분위기 있는 카페 '포레드노드'다. 1,2층과 옥상까지 사용하고 있고 실내는 통창으로 되어 있어서 경치가 좋다. 겨울에는 겨울의 멋이 있고 가을에는 단풍 보기에 좋다.

겨울에 호수 위에서 찍은 포레드노드

항목	내용
위치	전북 임실군 관촌면 사선2길 46-25
연락처	010-2468-6745
영업시간	월-금 am 11:00 ~ pm 9:00 토-일, 공휴 am 10:00 ~ pm 9:00
정기 휴무일	없음
대표 메뉴	아메리카노 6.0 카페라떼 6.5 포레드밀크티 7.5 육쪽마늘빵 6.5 퀸아망 6.0
특이사항	주차가능, 아기 의자 국군장병 전 품목 15% 할인 (당사자 및 동행인 모두 할인 가능)

1. 임실 대형카페 포레드노드

전북 임실 사선대 안에 있는 포레드노드는 건물을 통으로 사용하고 있다. 1층에 주문하는 곳과 빵이 있다. 2층과 옥상에는 테이블이 있다. 날이 좋을 때는 야외 테이블도 좋을 것 같다.

2층에 가장 많은 테이블이 있다. 사방이 통유리창으로 되어 있어서 어디에 앉아도 밖을 볼 수 있다. 호수뷰, 산 뷰 등 골라서 앉을 수 있는 재미도 있다. 넓은 테이블도 있어서 단체 모임도 가능하다.

 

도착했을 때는 사람이 없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자리가 조금씩 찼다. 명절임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오는 것 같았다. 명절에 문을 여는 카페가 많지 않아서인지도 모르겠다.

옥상에는 다락방 같은 곳이 있다. 지금은 모르겠는데 지난겨울에 갔을 때는 난방이 안되어 있었던 기억이 있다. 좀 추워서 바로 나왔는데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다. 천장이 낮은 편이라 답답한 느낌이 있다. 좋아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선호하지 않는다.

포레드노드는 사선대에 있는 강가에 있다. 사선대만 보면 호수 같기도 하지만 섬진강 강물이다. 좋은 위치에 있어서 몇 층 어느 자리에 앉아도 좋다. 섬진강 강물을 볼 수도 있고 산 쪽을 볼 수도 있다. 어느 곳을 보든 바깥 구경을 하면서 힐링하기에는 참 좋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 가족은 명절 당일이나 다음 날 방문하곤 했다. 명절의 피곤함을 커피 한 잔과 멋진 풍경으로 잊게 만들었다. 특별히 많은 얘기를 하지 않아도 앉아서 바깥 구경을 하다 보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귀경길을 앞두고 마음을 편하게 할 수 있어서 좋았다.

2. 메뉴

어느 베이커리 카페에서나 볼 수 있는 메뉴로 구성되어 있다. 각종 빵과 음료가 있는데 종류가 다양한 편은 아니다. 나름 관광지 안에 있는 카페라 그런지 개인적으로는 약간 비싸게 느껴졌다. 하지만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는 자리값이라 생각하면 아깝진 않았다.

 

조금 오래전에 찍은 사진이라 지금과는 조금 다를 수도 있을 것 같다. 업체 정보를 찾아서 확인해 보니 메뉴는 새로 생긴 게 있지만 금액은 변동이 없는 것 같다. 원두값이 많이 올랐다는데 예전 금액을 유지만 해줘도 좋겠다.

갈 때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먹는다. 얼죽아인데 요즘에는 겨울에 따뜻한 걸 찾는 편이다.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몸이 허해져서 그런지 겨울에 찬 걸 많이 먹으면 배가 아프다. 따아를 주문할 때면 어떤 추위에서 아아만 먹던 강인한 시절이 생각난다. 그립네~

3. 국군장병 군인 15% 할인

국군장병에게 음료 및 베이커리 전 품목 15% 할인을 해준다. 동행하는 모든 사람들도 할인을 해준다. 나라를 지키는 군인을 위한 할인 혜택은 좋은 이벤트라 생각한다. 매년 갈 때마다 붙어있는 걸 보니 1년 내내 하는 것 같다. 고맙고 멋진 사장님이다.

4. 솔직한 후기

1년에 1~2번 밖에 가지 않는 카페지만 규칙적으로 가다 보니 반가운 카페다. 명절에도 문을 열어 손님을 받아주니 더욱 고마운 카페다. 덕분에 부모님과 카페를 가서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가족끼리 가서 힐링하고 올 수 있다.

 

커피도 맛있게 먹었지만 바깥 풍경이 정말 좋았다. 힐링하기 좋고 커피를 마시고 사선대를 산책할 수도 있기에 데이트하기에도 좋다고 생각된다. 봄이나 여름 풍경은 어떨지도 궁금하다. 명절에만 오니 아직까지 보지 못했다.

 

내년 명절에도 들려서 힐링하고 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