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얼 브레인 리뷰 이선 몰릭이 전하는 AI 시대 긍정적 생존 가이드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AI 기술을 보면서 두 가지 감정이 동시에 들었습니다.

하나는 두려움, 다른 하나는 호기심입니다.

AI는 얼마나 발전할까?
나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지?

 

 

 

 

'AI 시대에 우리 아이들은 무얼 준비해야 할까?', '나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하지?', '얼마나 더 발전할까?', '터미네이터처럼 AI에게 지배받는 시대가 오는 거 아닐까?' 등등 다양한 질문이 생각났어요.

다양한 영상과 글을 보면서 감탄과 놀람, 걱정 등을 하고 있었는데 4월 독서모임에서 '듀얼 브레인'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AI 시대의 실용적 생존 가이드라는 부제를 하고 있는 책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두려움과 호기심을 정면으로 마주할 수 있었지만 책을 덮으니 생각나는 게 많지는 않았어요. 부끄럽지만 저의 독서 실력 부족인 거죠. 그래도 책 속에서 인상 깊었던 세 문장을 통해 느꼈던 생각들을 공유해 볼게요.

 

이코노미스트 선정 2024년 올해의 책 - 듀얼 브레인

 

듀얼 브레인(DUAL BRAIN)
지은이	이선 몰릭
출판사	상상스퀘어
출간일	2025년 3월 19일
페이지 수	306쪽
ISBN	9791194368175

 

 

 

 

'뉴욕 타임즈' 베스트셀러, '이코노미스트' 선정 2024년 올해의 책, 아마존 선정 2024년 과학 분야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저자 이선 몰릭은 인공지능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 명입니다. 와튼 스쿨에서 AI 활용을 접목하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디지털 교과서 '디벗' 관련 알바를 하고 있는데, 그래서인지 더 관심을 가지면서 읽었던 것 같습니다. 많이 기억이 안나는 건 함정이지만요. ㅎㅎ 사족이지만 책 표지는 손이 안 가는 디자인이네요. ㅎㅎㅎ 독서 모임이 아니었다면 안 읽었을 것 같아요. ^^

 

내 마음에 든 문장

 

93p AI 인턴은 엄청나게 빠르고 박식하지만, 완벽하지 않다는 점을 잊지 말자. AI를 비판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자신에게 적합한 도구로 대하는 것이 중요하다.

 

챗GPT, Copilot, Gemini 등 다양한 AI 도구가 있습니다. 한번 사용하면 능력에 반하고 자꾸 사용하면 AI에 기대게 되는 것 같아요. 나도 모르게 의지하면서 내 생각은 전혀 반영되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AI가 완벽하지 않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겠어요.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나에게 적합한 도구라고 생각하면서 사용하는 게 필요해 보입니다. 내가 비판적으로 바라보지 않으면 언젠가는 AI의 생각에 내가 맞추고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155p AI는 학습 데이터에서 가장 가능성이 높은 평균적인 답변을 제공하는 경향이 있다.

 

AI가 어떤 식으로 답변을 내놓는지 알아야 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나도 모르게 맹목적으로 AI의 답변을 따르는 경우가 있는데, 평균적인 답변에 머물지 않아야 더욱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답이 나옵니다. 저자는 AI가 자연스럽게 참신한 아이디어를 내놓는 일은 없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일반적이지 않은 답변을 내놓도록 요청해야 합니다.

AI에게 어떻게 질문하느냐도 공부해야 하는 시대네요. ㅎㅎ

 

 

 

247p AI의 결과물을 평가하려면 해당 분야의 전문성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AI는 인류의 집단 지식 상당 부분을 습득한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그래서 기본 지식을 가르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할 수 있어요. 어찌 보면 그렇게도 보입니다. 어차피 AI에게 물어보면 모든 정보를 알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이것이 바로 AI 시대의 지식 습득이 가진 역설이라고 저자는 말해요.

AI가 기본 지식과 기술을 외우거나 습득을 잘하기 때문에 기본 지식이 쓸모없어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가 되는 과정에는 기본 지식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AI가 내놓은 결과를 평가하려면 전문성이 필요합니다. 이에 기본 지식을 배우고 습득하는 건 AI 시대에도 필요한 교육입니다.

 

아이들이 공부를 계속해야 하는, 어른들도 계속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AI 시대에도 기본 지식을 모른다면 AI에게 끌려갈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AI가 보여주는 환각을 벗어나 진실을 찾기 위해선 기본 지식에 대한 배움을 게을리하면 안 되겠습니다.

 

AI를 두려워하지 말고 이해하고 이용하자

책을 읽고 AI를 긍정적인 태도로 바라봐야겠다 생각했습니다.

걱정도 있지만, 내가 긍정적인 태도로 대한다면 AI는 내 능력을 확장시키고 성장시켜 주는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를 부정적이고 악의적으로 사용하는 사람도 있겠죠. 거기에 휩쓸리지 않으려면 배우고 공부해서 내 생각과 판단을 가지고 있어야겠다는 생각도 했네요.

 

제 능력으론 한 번에 책의 모든 내용을 알기 어려웠습니다. 시간이 될 때마다 다시 읽어보면서 AI 시대에 살아남기 위한 생존 가이드로 활용해야겠습니다. 올해가 가기 전에 두 번 더 읽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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