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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엔 칼국수 추천, 박승광 해물손칼국수 하남 미사점 후기

리프로드 2024. 12. 12.

칼국수, 수제비를 좋아한다.

추운 겨울이 찾아오면 더욱 생각나는 칼국수와 수제비다. 따끈따끈한 국물과 맛있는 면발은 추위를 잊게 만들어준다.

 

어릴 때 집에서 수제비를 많이 먹었다. 어머니께서 직접 반죽해서 하나하나 만든 수제비는 아주 담백하고 고소했다. 칼국수는 주로 밖에서 먹었던 것 같다. 집 근처 시장에서 먹는 기본(?) 칼국수는 언제나 꿀맛이었다.

 

요즘에는 다양한 칼국수가 있다. 시골 칼국수, 닭 칼국수, 장 칼국수, 팥 칼국수 등이 있는데 푸짐한 해물이 들어있던 박승광 해물손칼국수가 기억에 남는다.

미사대로 초입 박승광 해물손칼국수

박승광-해물칼국수-간판

 

 

항목 내용
위치 경기도 하남시 미사강변한강로 135
스카이폴리스 다동 143호
연락처 0507-1490-2317
영업일 월~일, 정기 휴무일 없음
영업시간 am 11:00 ~ pm 9:00
* 평일 브레이크 타임 pm 3:00~5:00
* 토/일 브레이크 타임 없음
주차 정보 다동 C 지하 1층~4층
7,8,9 Gate쪽 주차
3시간 무료
메뉴 및 가격 * 해물칼국수(2인 이상) 16,000 원
* 얼큰해물칼국수(2인 이상) 18,000 원
* 해물파전 18,000 원
* 조개칼국수11,000 원
* 조개얼큰장칼국수 11,000 원
기타 단체가능, 예약가능,
콜키지 가능(무료),포장가능,
반려동물 동반 가능(상황에 따라 다름)

 

하남 미사대로 초입에 위치한 박승광 해물손칼국수는 구산성당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도심 끝쪽에 위치해서  차가 있다면 쉽게 갈 수 있지만 대중교통으로 가려면 조금 복잡할 수 있다.

 

해물칼국수가 메인 식사인데 2인 이상만 주문이 된다. 혼밥을 한다면 조개칼국수나 조개얼큰장칼국수를 먹어야 한다. 혼자서 메인요리를 먹지 못하는 점은 아쉽다.

 

금액도 보통 칼국수보다는 비싸다. 칼국수라고 하면 저렴하고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다는 느낌이 있지만 박승광 해물칼국수는 비싸다고 느낄 수 있는 금액이다.

 

지인과 반려견도 같이 갔다. 미리 전화로 애견동반이 가능한지 물어봤다. 구석에 얌전히 앉아있으면 된다고 했다. 다행히 얌전한 강아지라 같이 들어갈 수 있었다. 사장님인지 직원인지 모르겠지만 강아지를 좋아하셔서 편하게 먹을 수 있었다. 이때가 5월쯤이었으니 지금은 어떻게 변했을지 모르겠다. 반려동물과 함께 간다면 꼭 문의해 보길 바란다.

내부 인테리어

가게가 큰 편이다. 많은 테이블이 있어서 단체 이용도 가능하다. 우리는 구석에 앉았다. 반려견이 있다고 미리 연락한 덕분에 구석에 자리를 잡아주셨다. 이런 상황을 싫어하는 손님도 있을텐데 잘 고려해 준 가게에게 고마웠다.

박승광-해물칼국수-테이블

 

테이블에 키오스크와 인덕션이 설치되어 있다. 신선하게 끓여먹을 수 있어서 좋다. 칼국수집에 인덕션이 설치되어 있는 곳은 처음 봤다. 보통 휴대용 가스버너를 사용하던데 인덕션이 있는 것만으로도 고급진 느낌이었다.

 

박승광-해물칼국수-테이블-인덕션

메뉴

해물칼국수 2인분을 주문했다. 큰 냄비에 해물이 가득 담겨나왔다. 해물이 담긴 냄비를 보니 군침이 돌았다. 개인적으로 칼국수치곤 비싸다는 생각이었는데 비주얼을 보니 어느 정도 수긍이 됐다.

박승광-해물칼국수-푸짐한-해물
해물칼국수 2인분

 

해물은 정말 푸짐하고 다양하게 들어있다.

전복, 조개, 새우, 오징어, 키조개 등 많은 해물이 큰 냄비에 가득 담겨있다. 2인분 밖에 주문이 안되는 이유를 알 것 같지만 적당히 해물양을 줄여서 1인분도 가능하게 만들어주면 좋겠다.

박승광-해물칼국수-끓는-모습

 

해물이 많기 때문에 면은 해물을 다 먹고 나중에 넣는다. 해물만 먹어도 충분히 배가 불렀다. 해물파전을 주문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주문 안 했는데 잘했다는 생각이었다. 식사량이 많은 사람은 해물파전까지 먹으면 딱 맞을 것 같다.

 

해물을 다 먹고 직원에게 '생칼국수'를 요청하면 가져다 주신다. 테이블에 맛있게 먹는 방법도 있으니 참고해서 끓이면 맛있는 칼국수까지 먹을 수 있다. 탱탱한 면발과 국물 그리고 김치까지 함께 먹으면 꿀맛이다.

 

칼국수에는 맛있는 김치가 생명이라 생각하는 1인인데 다행히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박승광-해물칼국수-면을-드는-모습
칼국수

 

주변에 회사 사무실이 많아 점심 때 손님이 많았다. 시끌벅적하지만 맛있는 음식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그러지 않을까. 다양한 칼국수 중에 푸짐한 해물과 함께 맛있는 칼국수를 먹고 싶다면 이곳에 방문해 보면 좋겠다.

 

사진을 보니 또 가고 싶다. 올해가 가기 전에 한 번 더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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