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도전해서 실패한 집에서 할 수 있는 부업 5가지
N잡러라는 말이 유행하고 많은 사람이 부업을 하고 있다. 경제가 힘들고 물가도 많이 오르면서 추가적인 소득을 원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인 것 같다. 또한, 지금의 일뿐만 아니라 더 나은 인생 목표를 위해 시작하는 사람도 많다고 생각한다.
나도 여러 가지 일에 도전했다. 여건상 밖에서 일하는 것보다는 집에서 일을 해야 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부업을 찾아 시작했지만 지금 하지 않는다. 무엇을 했고 왜 실패했는지 스스로 돌아보려고 한다.
1. 공모주
공모주가 유행이었던 적이 있다.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뉴스를 보면서 알게 됐고 자연스럽게 찾아봤던 것 같다. 주식에 관심 없던 친구들도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얘기를 할 만큼 유행이었다. 상장 이후 유튜브 강의도 듣고 유료 강의도 들었다. 공모주 관련 책도 구매해서 읽었다.
한동안 공모주 뉴스와 영상을 참고하면서 공모주에 신청하고 상장하면 팔고를 반복했다. 자본금이 거의 없었기에 매번 균등배분으로 0주 또는 1주만 받았다. 몇 만원 수익이 날 때도 있었고, 손해를 볼 때도 있었다.
어느 순간부터 제때 못 팔면서 마이너스가 생겼고, 1주도 못 받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서서히 손을 놓았다.
2. 미드저니
챗GPT가 유행을 하면서 AI관련 이야기가 많았다. 그중에서 내 관심을 끌었던 건 미드저니였다.
단어만 적어도 거기에 맞는 그림을 그려주는 시스템이 놀라왔다. 구체적인 문장을 쓰면 원하는 그림에 더욱 가까워졌다. 실사처럼 보여주는 결과물은 감탄을 자아냈고 관심을 갖게 됐다.
유료 강의도 듣고 미드저니를 구독하면서 미드저니를 통한 수익화를 하려고 시도했다. 강의 듣는 사람들과 열심히 챌린지도 진행했고 인스타에도 내 작품을 열심히 올렸다.
미드저니를 활용한 동화책 만들기에 도전했지만 끝내 완성하지 못했다. 오라운드, 마플샵에 온라인스토어를 만들어서 굿즈를 만들기도 했다.
3. 유튜브
부업이나 N잡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도전해보는 유튜브도 시도했다.
챗GPT를 이용한 쇼츠만들기를 했다. 쇼츠 영상을 만들어주는 무료툴을 사용했다. 유튜브에 수많은 강의가 있었고 그걸 보고 따라 했다. 생각보다 쉽게 만들 수 있어서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았다.
1~2개는 조회수가 생각보다 잘 나왔다. 하지만 그 후로는 조회수가 거의 없었고 자연스럽게 멀어졌다.
4. 이모티콘 만들기
처음 만들 때 정말 재밌게 만들었다. 함께 시작한 사람들과 서로 응원하면서 이모티콘을 만들었다. 기획부터 최종 등록까지 마쳤을 때 기뻤다. 스티팝이라는 사이트에 등록을 하면서 잘 될 거라 생각했는데, 네이버 OGQ 등록에 실패하면서 동력을 잃었다. 계속된 탈락에 좌절하고 포기했다.
5. 크몽 명함
크몽에서 명함 디자인을 판매했다. 책과 영상을 통해 일러스트를 배우고 지인에게 물으면서 명함 디자인을 배웠다. 크몽에 전문가로 등록하여 명함 판매를 시작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문의를 줬고 그에 상응하는 결과물을 만들었다.
처음에는 실력이 부족했지만 고객이 조금씩 찾아오면서 기본적인 작업과 대응은 가능했다. 한동안 꾸준하게 주문이 들어오고 바쁘게 일하기도 했다. 개인적인 상황으로 잠깐 문을 닫으면서 노출이 안 됐고 결국 지금은 쉬고 있다.
기존 고객들에게 문의가 오면 작업을 해주지만 새 고객이 없기에 지금은 문 닫은 것과 마찬가지다.
6. 실패했던 이유
내 도전이 실패했던 이유는 무엇인지 생각해봤다.
첫 번째는 단기적인 수익을 쫒았다는 점이다. 도전했던 모든 일에 있어서 초보자였는데 당장 수익이 없으니 금방 지쳤다. 길게 보지 못했고 급한 마음이 결국 실패로 만들어줬던 것 같다.
두 번째는 재미, 설렘, 순간적인 요소에만 신경 쓰며 꾸준히 시간을 투자하지 못했다. 관심 있는 일이라면 처음에는 재밌고 흥분된다. 시간이 지나도 의지는 있지만 다른 일에 더 관심이 가면서 집중하지 못했다. 결국 흐지부지 마무리되었다.
세 번째는 쉽게 얻으려는 마음이 컸다. 길을 걸어도 지름길을 찾는다. 내 성향인 것 같다. 자꾸 빠르게 가려는 습관이 일을 하면서도 나타났고 모든 쉽게 얻고 싶었다. 심화 공부는 하지 않았고 배운 걸로만 승부를 하려 했다. 결과물마저 쉽게 얻고 싶다는 어리석은 생각이 실패의 원인 같다.
누군가는 위와 같은 일로 성공하고 수입을 만들어냈다. 그들과 나의 차이는 무엇이었을까? 다시 한번 곱씹어보며 이제는 실패하지 않으리라 의지를 다져본다. 이번에는 실패하지 않도록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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