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동쪽 겨울여행 일몰과 노을이 아름다운 섭지코지 추천

제주도에는 유명 관광지가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섭지코지는 성산일출봉을 배경으로 한 해안 풍경이 일품인 곳입니다. 제주도 여행을 계획할 때 꼭 가보고 싶었던 곳 중 하나입니다.

겨울이라 춥고 많이 걸어야 하는데 가야 하나?

 

여행을 계획하면서 고민했던 부분이에요. 겨울이라 바닷바람도 차고 많이 걸어야 하는데 아이들이 좋아할지 걱정되더라고요. 저는 무조건 가고 싶었지만 다른 사람도 생각해야 하니까요.

막상 다녀오니 멋진 해안 풍경과 노을 덕분에 아이들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많이 걸었지만 힘들어하지 않았고 좋은 추억이 됐던 것 같아요.

 

겨울에 다녀온 섭지코지 후기 남겨볼게요.

섭지코지는 어떤 곳인가요?

 

섭지코지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섭지코지로 262
연락처	064-784-2810
입장료	무료
특징	성산일출봉을 배경으로 한 해안 풍경 붉은 화산재로 이루어진 독특한 지형 기암괴석과 해안 절벽
역사적 의미	조선시대 왜구의 침입을 알리던 봉수대 존재
드라마 촬영지	드라마 '올인'의 촬영지로 유명해짐
방문 팁	운동화 착용 권장
예상 시간	주차장에서 등대까지 왕복 약 1시간

'섭지'는 재주가 뛰어난 사람이 배출되는 땅, '코지'는 제주 방언으로 육지에서 바다로 튀어나온 '곶'을 뜻합니다. 해석하면 재주가 뛰어난 사람이 많이 나오는 곶을 의미하겠네요. 이곳에서 유능한 인재가 많이 나왔나 봅니다.

조선시대에 왜구의 침입을 알리던 봉수대도 있고, 전설이 전해지는 선돌바위도 있습니다. 봄에는 유채밭도 볼 수 있다고 하네요.

 

 

주차는 어떻게 하나요?

차량 종류	기본 요금	추가 요금	1일 최대 요금
소형 차량 (9인승 이하)	최초 30분 1,000원	15분 초과 시마다 500원 추가	3,000원
대형 차량 (버스 등)	최초 30분 2,000원	15분 초과 시마다 1,000원 추가	6,000원

• 주차 요금 부과 시간: 08:30 ~ 20:30
• 그 외 시간 무료 이용 가능
• 친환경 자동차는 주차 요금 50% 할인 적용
• 입장료 없음, 주차 요금만 지불하면 자유 방문 가능

 

일몰과 노을이 아름답다

 

섭지코지에 도착하자마자 차가운 바닷바람이 불어왔어요. 주차를 하고 멀리 보이는 등대까지 가기로 했습니다. 바람은 차가웠지만 춥다고 느끼진 않았어요. 푸른 바다를 보면서 천천히 길을 따라 걸었습니다.

 

드라마 올인 세트장을 본뜬 '올인하우스'는 여전히 방치되어 있더군요.  흉물이 된 건물이 아직까지도 그대로인 모습에 슬펐습니다. 멋진 자연경관에 안 어울리는 폐가가 빨리 철거되면 좋겠네요.

 

 

조선시대 왜구의 침입을 알리던 봉수대도 봤습니다. 역사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봉수대이지만 관심이 없으면 그냥 돌처럼 생각할 것 같았어요. 역시나 아이들은 그냥 지나가더군요. 다시 불러서 간단하게 설명해 줬습니다. 사실 저도 잘 모르지만 이런 게 있다는 건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보존이 잘 되어서인지 멋지긴 합니다.

 

 

아이들과 걷다 보니 어느새 등대에 도착하더군요. 등대까지 20~30분정도 걸린 것 같아요.

등대에서 사진도 찍고 바다 구경도 하고 섭지코지 전체를 구경했어요. 정말 멋지더라고요. 멀리 성산일출봉도 잘 보였어요. 저희 숙소도 보였고요. ㅎㅎㅎ

 

 

어느새 해가 지기 시작했습니다. 일몰과 노을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날이 조금 흐렸지만 흐린 날 노을의 매력도 있었어요. 전부 사진으로는 담을 수 없는 멋진 광경이었습니다. 가족과 함께 이 순간을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했어요.

 

 

딸과 멋진 일몰을 담기 위해 카메라를 열심히 눌렀지만 역시나 전부 담기는 어렵더라고요. 그래도 사진을 보면 그날의 추억이 생각납니다. 등대 위에서 바람을 맞으며 해가 떨어지는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겨울 방문이 고민된다면?

 

섭지코지는 겨울에도 충분히 매력적이라 생각해요. 화려한 색의 꽃이나 나무는 없지만 겨울 바다와 갈대, 차가운 공기 등은 겨울에도 매력이 있다고 알려주는 것 같습니다. 물론 다른 계절에도 오고 싶어요.

이런 점은 좋아요

• 제주도 동쪽에서 아름다운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
• 푸른 바다와 독특한 지형, 해안 절벽 등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음
• 가족, 연인, 친구 누구와도 즐길 수 있는 곳

다녀보니 아이들도 생각보다 잘 다녀서 좋았어요. 힘들다고 생떼를 부릴까 봐 걱정이었는데 돌탑도 쌓고 바다도 보고 이야기하면서 즐겁게 다녔습니다. 연인들도 많이 보여서 모두에게 좋은 관광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건 조금 고민이에요

• 계속 걸어야 해서 다리가 아플 수 있음. 운동화 착용 필수.
• 겨울에는 장갑, 목도리 필수. 바람이 많이 불어서 추움.
• 유모차는 다니기 조금 힘듦.

아이가 잘 걷는다면 충분히 와볼 만한 곳이에요. 유모차는 힘들 것 같습니다. 언덕도 있고 계단도 있는 편이라서요.

바람이 많이 불어서 꽤 추웠습니다. 목도리가 없어서 더 춥게 느껴졌어요. 장갑은 있었지만 목이 추우니 힘들더라고요. 겨울에 간다면 꼭 따뜻하게 챙겨 입으세요!! 낮에 조금 따뜻해서 방심했습니다. 그리고 운동화는 필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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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유명 관광지 중 하나인 섭지코지는 아직도 기억납니다. 멋진 일몰과 그걸 함께한 가족 덕분이라 생각해요.

제주도 여행을 간다면 계절에 상관없이 섭지코지는 꼭 가보시길 추천드려요! 이왕이면 일몰을 보러 가면 더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될 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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