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 내생에 봄날은 - 아빠도 나도 부른 추억의 명곡

오랜만에 라디오를 듣는데 추억의 노래가 나왔습니다. 이 노래를 들으면 배우 조인성 씨가 생각납니다. 드라마 피아노의 OST로 쓰이면서 큰 인기를 얻었던 노래입니다. 드라마도 재밌게 봤던 것 같은데 내용은 전혀 기억이 안 나고 잘생긴 조인성 배우만 생각나네요.

 

바로 캔의 '내 생애 봄날은...'입니다.

 

내생에 봄날은...

아티스트

캔

앨범

Can With Piano

발매일

2001.12.02

목 록	내 용
가수	캔(Can)
노래	내 생애 봄날은
발매일	2001.12.03

슬프고 슬픈 가사

가사가 참 슬픕니다. 희망도 없고 꿈도 없고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 서러움에 눈물이 난다는 가사는 세상을 향해 절규하는 것 같아요. 아마도 드라마 내용과 가사 내용이 얼추 같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비릿내 나는 부둣가를
내 세상처럼 누벼가며
두 주먹으로 또 하루를
겁 없이 살아간다

 

드라마 배경이 부둣가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노래를 들으면 얼핏 드라마의 장면들이 스쳐 지나갑니다. 드라마와 노래가 잘 연결된 것 같네요. 지금도 생각나는 거 보면요. ㅎ

 

리메이크한 노래였어?

일본 가수 TUBE의 곡을 리메이크한 노래라고 합니다. 발매 당시 노래를 한창 들을 때는 몰랐습니다. 한참 지난 뒤에 우연히 알게 됐던 것 같아요. 그 당시 좋아하던 노래를 보면 일본 노래를 리메이크한 곡이 여러 곡 있었던 걸로 알고 있어요. 이 노래는 원곡과는 분위기가 다르다고 합니다.

 

이번에 처음 들어봤는데 연주 스타일이 확연히 다르네요. 캔의 노래는 락(rock) 같은 느낌이 있어서 더 신납니다.

개인적으로 원곡보다는 리메이크한 '내생에 봄날은'이 좋습니다.

 

아빠도 아는 내생에 봄날은...

한창 이 노래가 유행할 때 부모님과 노래방에 간 적이 있습니다. 50년대생이신 아버지께서 갑자기 이 노래를 부르시는 걸 보고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어요. 빠른 템포의 노래인데 박자도 틀리지 않고 아빠만의 스타일로 부르셨습니다. 감탄을 하며 노래를 들었던 추억이 생각나네요. 지금도 기억하실지 궁금하군요.

오랜만에 플레이리스트에 올리고 노래를 들었어요. 가사는 지금도 기억납니다. 잊히지가 않는군요. ㅎㅎ

지금 들어도 질리지 않고, 들으면 드라마의 장면들이 희미하지만 생각납니다. 자꾸 조인성이 떠오르는 건 부러워서 그런 것 같네요.

캔의 '내생에 봄날은...' 노래를 아이들에게도 한번 들려줘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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